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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똥느님의 스포츠생각.

강정호의 KBO 선수 생활 복귀 타진?

by 똥느님 2020.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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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똥느입니다!


오늘은 최근 이슈 중의 하나인 강정호 선수의 KBO 복귀와 관련해서 포스팅해드릴께요!



최근 강정호 선수가 KBO 복귀를 타진한다는 소식을 전했습니다. 아시다시피 강정호 선수는 메이저리그에 진출해서 인상 깊은 활약을 하던 중 음주운전 사고로 인해 전에 밝혀지지 않았던 음주운전 경력까지 나오게 되어 3아웃 제도에 의해 8개월의 징역과 2년의 집행유예를 받는 중 징계를 받은 선수입니다.



이런 선수가 KBO에 다시 복귀를 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혔는데요...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강정호?

 





강정호 선수의 이력을 간단히 살펴보면, 2006년 현대 유니콘스에 입단하여 2014년 넥센까지 국내에서 9년간 선수생활을 하고 2014년 40홈런과 117타점을 기록하면서 거포 유격수로서 입지를 다지고 메이저리그에 포스팅을 하여 피츠버그에 입단을 하게 되었습니다.


당시 포스팅 금액은 500만 2015달러. 굉장한 금액을 가지고 피츠버그에 입단하여 좋은 성적을 거두게 됩니다. 국가대표 유격수로서도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고 메이저리그에 가서도 


1년차 타율 0.287 / 121안타 / 15홈런 / 58타점

2년차 타율 0.255 / 21홈런 / 65타점


이러한 성적으로 팀내 주전 3루수로 입지를 다졌죠! 워낙에 송구가 좋은 선수라 수비에서는 전혀 문제가 되지 않았고, 타격 역시 거포 내야수로서 충분히 입지를 다질만한 성적을 거두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불의의 부상을 당해 2015년 말 무릎 수술을 받게되었고, 재활 치료를 병행하며 휴식을 취하던 중 2016년 음주운전이 적발되고 맙니다.










2016년 음주운전 사고가 나서 경찰 조사를 받은 강정호 선수는 앞선 넥센시절 2번의 음주운전 경과가 있다는 사실도 밝혀지게 되었습니다.


당시 넥센은 강정호 선수의 음주운전 사실을 몰랐다고 잡아떼었고, 강정호 선수는 징역 8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게 됩니다.


이후 2017년 다시 취업 비자를 신청하여 피츠버그에 복귀를 하려고 하였으나 수포로 돌아가게 되었고, 2018년 말 취업비자를 재 신청하여 다시 빅리그에 복귀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2018년 단 3경기에 출장하였지만 다시 야구 선수로서 활약을 하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습니다만, 2년간의 공백은 너무 컷던 탓인지 2019년 타율 0.169를 기록하고 185타석동안 삼진을 60개나 당하는 부진을 겪게 됩니다.



결국 피츠버그에서 방출을 당하게 되고 밀워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하려고 하였지만, 이 역시 비자 발급에 있어서 문제가 생기게 되고 결국 미국생활을 접고 현재 한국에 들어와 있는 상태였습니다.







2. KBO 리그 복귀?






그렇다면 이런 강정호 선수가 KBO리그에는 복귀를 할 수 있는 상황일까요?



일단 현재의 강정호 선수의 신분은 임의탈퇴 선수입니다. 구단에서 임의탈퇴를 해지를 해야 국내리그에서 선수생활을 이어나갈 수 있지만, 중요한건 음주운전이라는 범죄를 저질렀기 때문에 복귀 전 KBO의 중징계 역시 빠져나갈 수 없는 상황입니다.






예전 오승환 선수와 임창용 선수가 해외 원정 도박을 하여 72경기 출장 정지를 당했었습니다. 오승환 선수는 당시 일본 프로야구 한신 소속이었기 때문에 KBO에서 징계를 주는 것이 의미가 있느냐라는 이야기는 나왔지만, 국내 리그 복귀시라는 전제를 달았기 때문에 작년에 삼성과 계약한 오승환 선수는 올해까지 약 40경기 정도를 더 치루지 못하는 상황입니다.



이와 같은 맥락으로 강정호 선수에게 적용을 한다면, 강정호 선수 역시 메이저리그 선수 소속으로 저지른 범죄이지만, 국내 리그를 복귀한다고 했을때는 그 죄값을 안치루고는 선수생활을 할 수 없을 것으로 보입니다. 또한 2016년 음주운전 말고도 앞선 2번의 음주운전 경과가 있기 때문에 징계의 수위는 더욱 올라갈 것으로 예상됩니다.



KBO측의 징계 수위로만으로도 1년 이상의 징계는 충분히 나올 것으로 보이고, 더불어 현재 키움 자체 징계도 이뤄질 수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3. 정상적인 선수 생활 가능?






그렇다면 이렇게 복귀한다 한들 강정호 선수가 정상적인 선수 생활이 가능할까요?


우선 팬들의 마음을 다시 얻기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입니다. 최근 음주운전이라는 범죄는 절대 용서 받지 못할 범죄로 인식되고 있는 것이 현실입니다. 암묵적 살인 행위라는 말처럼 음주 운전은 사람들에게 최악의 범죄로 인식되어가고 있고, 법 역시 더욱 강화되고 있는 현실입니다.


특히 야구선수들의 음주운전 적발은 이제 야구팬들이라면 치가 떨릴 정도로 불쾌한 마음을 가지는 것이 현실인데, 이전 2번의 음주운전을 숨기고, 3번째 음주운전을 하여 실형까지 받은 강정호 선수를 팬들이 좋아할까요? 키움 팬들은 와서 뛴다고 하면 아무리 실력이 좋다고 한들 반가운 일일까요?






두번째로는 강정호 선수의 입지입니다. 일단 키움의 현재 주전 유격수는 김하성 선수입니다. 현재 국가대표 유격수로 올 시즌 좋은 성적을 거두고 메이저리그 진출을 타진하려는 선수입니다.


강정호 선수는 1년 정도 징계를 받고 내년에 복귀를 하여 활약을 하려는 생각인지는 몰라도, 일단 김하성 선수가 메이저리그에 간다는 확신도 없고, 백업 내야수로서 올 시즌 활약이 예상되는 김혜성 선수 역시 충분한 유격수로서의 자질이 있다고 생각이 듭니다.


다만 박병호 선수나 김현수 선수의 경우 국내리그로 복귀를 해서 여전히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는 모습을 보면 강정호 선수 역시 예전의 기량 그대로의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은 되지만, 키움이라는 팀 자체가 젊은 팀이라는 인식도 많고, 리빌딩이 충분히 이뤄진 상태에서 베테랑 선수가 많은 문제를 안고 온다는 것 자체가 팀 분위기에 있어서도 좋지 않을 상황이라고 생각합니다.









결론적으로 똥느는 강정호 선수의 복귀를 개인적으로 반대하는 입장입니다. 예전 포스팅에서도 꾸준히 말했지만, 프로야구 선수들은 단지 운동 선수가 아닌 공인으로 생각을 해야합니다.


본인에게 들어오는 고액의 연봉은 팬들을 위한 서비스도 포함이 되어있는 금액이라고 생각을 하는데, 실력만 놓고 본다면 눈길이 가는 선수이긴 하지만, 팬들의 의견도 생각을 해야 하는 부분이 아닐까 라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 사안에 대해서는 키움에서도 인지를 하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구설수가 많은 선수들을 복귀시키고, 옥중 경영이라던지 여러가지 문제가 많아 팀 이미지가 좋지 많은 않은 상황에서 강정호 선수의 복귀까지 적극적으로 개입한다면, 최근 아무리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지만 팬들이 등을 돌릴 수도 있는 문제가 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실력과 함께 클린한 야구를 보여주는 것이 야구를 더욱 발전시키고 팬들을 끌어 모을 수 있는 길이라 생각합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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