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똥느입니다♬
어제의 SK 와이번스와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 역시 SK 와이번스의 패배로 끝이 났습니다..ㅠㅠㅠ
[전체 하이라이트]
어제의 경기는 지난 30일의 경기의 영향이 있었다고 보입니다. 어제 포스팅(2019/07/31 - [생각/똥느님의 야구생각.] - [어제의 KBO] 역시 양현종은 양현종이구나)에서 말씀드렸다시피 저번 경기의 패배의 요인은 양현종 선수의 호투에 SK 타자들이 완전히 공략을 당하며 패배를 당하며, 제가 이럴 경우 타자들의 타격감이 전체적으로 떨어질 수도 있다는 것을 우려했었습니다. 어제의 경기를 살펴보면 그 여파가 충분히 있었다고 보이네요ㅠㅠ 어제 경기 역시 7회까지 단 2안타밖에 뽑아내지 못하며 1회에 4구 3개를 얻으며 가졌던 기회에서 단 2점을 뽑는데 그치며 도저히 이길 수가 없는 경기를 펼치고야 말았습니다....ㅠㅠ
기아를 상대할때는 확실히 약한 모습을 보이는 SK와이번스 |
어제 패배로 2위 키움 히어로즈와의 격차는 5.5게임이 되었습니다. 아직은 여유가 어느 정도 있는 모습의 SK 와이번스는 전 구단을 상대로 좋은 상대 전적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지난번 포스팅(2019/07/30 - [생각/똥느님의 야구생각.] - [금주의 KBO] 후반기 첫 6연전은 위닝시리즈로?)에서도 말씀드린 것처럼 유달리 기아 타이거즈에게만 어제의 패배까지 더해져 상대전적이 4승 6패 1무라는 초라한 성적을 가지고 있게 되었습니다.
SK 와이번스는 기아를 상대로 2013년도부터 상대전적에서 우위를 점한 적이 한 번도 없었습니다. 유달리 기아 타이거즈를 만나면 약한 모습을 매년 보여주고 있습니다..ㅠㅠ
< SK 와이번스 기아 타이거즈 연도 별 상대 전적(2013~2018) >
년도 | 승 | 패 | 무 |
2013 | 7 | 8 | 1 |
2014 | 8 | 8 | |
2015 | 6 | 10 | |
2016 | 8 | 8 | |
2017 | 7 | 9 | |
2018 | 5 | 11 | |
합계 | 41 | 54 | 1 |
보시는 것처럼 14년도, 16년도를 제외하고는(이것도 상대전적 동률) 매년 상대전적에서 뒤처지고 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심지어 작년에는 정규시즌 SK 와이번스가 2위를 차지했지만 기아 타이거즈에게만은 승차가 -6이라는 절대적으로 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올 시즌 상대전적까지 포함했을 때 기아 타이거즈를 상대로 45승 60패 2무로 승률 0.441을 기록하고 있습니다.
똥느는 야구를 좋아하고 즐겨 보지만 야구 전문가가 아니라 매년 이렇게 SK 와이번스가 기아 타이거즈에게 약한 정확한 이유를 진단할 수가 없습니다(하긴 제가 진단할 정도면 매년 저렇게 지고 있지 않겠죠...?). 하지만 확실한 부분은 SK 와이번스 선수들이 기아 타이거즈를 만나면 자신감 없는 플레이가 많아진다는 것입니다.
어제의 6회 나온 김강민 선수의 스퀴즈 번트도 오늘 알고 보니 김강민 선수의 단독적인 기습번트였다고 하더라고요.. 왜 베테랑 김강민 선수도 그 상황에서 스퀴즈 번트를 시도했을까요...? 작전이 나왔다면 노수광 선수도 대비를 하고 주루 플레이를 했을 텐데 작전이 없었던 기습 스퀴즈 번트였기 때문에 노수광 선수가 런다운에 걸려버렸다고 보입니다. 이러한 부분 자체가 SK 와이번스 선수들이 기아 타이거즈를 만나면 작아지고 자신감 없는 플레이를 한다는 것입니다.
[김강민 선수의 자책..]
이런 부분은 어제 나왔던 팀의 신인 선수인 백승건 선수에게서도 나왔는데요, 백승건 선수가 8회 초 등판하여 투구를 하는 중간에(물론 비 와서 약간의 불편한 부분이 있었겠지만) 인터벌을 길게 가지고 가는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전의 백승건 선수는 신인임에도 불구하고 자신감 있는 씩씩한 투구들을 보여줬지만 어제는 그런 느낌보다는 평범한 신인 투수가 1군 무대에 나와서 긴장을 하며 뛰고 있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이러한 상황에서 염경엽 감독님은 빨리 진행하라고 선수들에게 강한 어조로 지시를 하셨는데 이런 모습을 봤을 때도 선수들이 기아 타이거즈를 만나 많은 부담감을 가지고 있고, 또한 자신 있는 플레이를 하지 못한다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오늘 경기를 포함해서 앞으로 SK 와이번스와 기아 타이거즈는 5번을 더 만납니다!
오늘 있을 경기에서 스윕의 위기를 김광현 선수가 극복해주고 앞으로 있을 두 번의 2연전에서 자신감 있는 경기력을 보여 좋은 성적을 거두었으면 좋겠습니다!
기아의 두 번째 같은 등번호의 SK 천적 등장? |
얼마 전 은퇴한 우리의 꽃 이범호 선수는 SK 상대로 매우 강한 성적을 보여줬었습니다.
이 이범호 선수의 등번호를 물려받은 선수가 있는데요 바로 박찬호 선수입니다! (투머치토커아님주의)
박찬호 선수는 어제 3안타 3타점 도루 1개를 기록하며 올 시즌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견고한 수비와 함께 빠른 다리로 올 시즌 리그 도루 전체 1위를 기록 중에 있습니다. 이범호 선수는 박찬호 선수에게 자신의 등번호인 25번을 넘겨주며 후계자로서 인정을 해줌과 동시에 SK 와이번스 천적의 DNA도 같이 넘겼나 봅니다...
[어제 경기 박찬호 선수 하이라이트]
똥느가 유튜브를 시청하면서 정확한 채널은 기억이 안 나지만 박찬호 선수의 호수비 영상들을 편집해 놓은 것이 있었습니다. 아마 올 시즌만 편집한 영상인데도 거의 재생시간이 10분가량 되는 분량의 호수비들이 있었습니다. 정말 수비를 멋있게 하고 또한 강력한 어깨를 보여주는 박찬호 선수라 생각이 듭니다! (유튜브 채널을 찾을 수가 없어서 태그를 못 해 드려요ㅠㅠㅠㅠ 죄송합니다ㅠㅠㅠ)
통산 기록만 봐도 올 시즌 기아의 히트 상품이 된 박찬호 선수라고 볼 수 있겠는데요, 기아에서 보물이 하나 나온 것 같은 느낌이 듭니다. 이범호 선수의 뒤를 이어 멋진 선수로 성장해 주시길 부탁드리겠습니다!
어제의 SK 경기를 보면 딱히 어제는 SK를 평가할만한 색깔 있는 플레이가 나오지 않았던 것 같습니다. 4회 최정 선수의 실책이 있었지만 어려운 타구였다고 판단이 되고 그 외엔 그냥 타격 부진으로 진 것으로 판단됩니다.
굳이 두 가지 정도의 어제 경기에서의 좋은 점을 찾자면
1. 필승조 불펜 투수의 휴식(김태훈-서진용-하재훈)
2. 로맥 선수의 호수비
정도가 있을 것 같네요! (이 마저도 호수비는 1회 이창진 선수꺼가 너무 임팩트가 큼;;)
[ 어제 경기 호수비 영상(SK꺼가 많지만 그냥 평범한 더블플레이들 같은데...) ]
전체적으로 SK 와이번스가 조금 쳐져있는 분위기가 있는 것 같습니다. 텐션 좀 올려서 재미있고 아기자기하고 멋진 경기를 좀 더 부탁드립니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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