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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똥느님의 스포츠생각.

[어제의 KBO] 준플레이오프 넥센의 선제 2승!

by 똥느님 2019. 10.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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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똥느입니다♬

 

준플레이오프 LG와 키움과의 경기 첫 1,2차전이 끝이 났습니다.

 

3위를 거두며 홈 어드벤테이지를 받은 키움이 2연승을 따내며 플레이오프 진출에 7부 능선을 넘긴 상황인데요!

 

과연 앞으로의 행방은 어떻게 될까요?

 


 

키움의 해결사 박병호. LG의 해결사는 누구?

준플레이오프 두경기 연속 홈런을 뽑아낸 박병호

키움에는 첫 경기 끝내기 홈런과 어제 경기에서 따라가는 2점 홈런을 뽑아준 박병호 선수가 있었습니다. 확실히 스타는 스타라는 것을 알 수 있었던 부분이었습니다. 이런 스타성이 있는 선수를 가지고 있다는 것은 팀에 있어서는 굉장히 큰 도움이 된다고 볼 수 있죠. 찬스에서 기대를 할 수 있고, 그 기대만큼 부응을 해주는 이런 선수를 가지고 있는 팀에게는 엄청난 무기가 됩니다.

 

박병호 선수는 확실히 핀치에 몰린 상황에서도 홈런을 때려내거나, 확실한 해결을 해주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작년 플레이오프에서 SK를 상대로 5차전 동점 홈런도 있었던 것처럼 박병호 선수는 커리어를 쌓아가는 동안 크고 작은 임팩트 있는 타격을 보여주는 상황들이 많았습니다. 확실한 대한민국 대표 타자라고 볼 수 있죠.

 

 

이런 키움과 상대하는 LG에서는 현재로서는 마땅한 해결사가 나와주지 않고 있습니다. 김민성, 구본혁, 정주현 등으로 내야 수비를 탄탄하게 하고, 이형종, 이천웅, 채은성으로 이어지는 외야는 수비에 있어서는 나무랄 데 없는 라인업을 들고 나오고 있습니다. 하지만 타격에 있어서 해결을 해줄 수 있는 선수가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

 

엘지의 주장 김현수

똥느가 개인적으로 봤을 때는 김현수 선수가 확실한 타격을 이끌어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페게로 선수의 경우 페넌트레이스 막판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줬지만, 확실히 기복이 있는 스타일이라고 판단이 되어 왔습니다. 그래서 이런 단기전의 경우 컨디션이 조금이라도 좋지 않으면 안 좋은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생각을 했기 때문에 페게로 선수에게 많은 기대를 걸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렇다면 LG에서 제모습을 보여줘야 할 선수는 김현수 선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김현수 선수는 올 시즌 LG의 주장을 맡아 팀원들을 이끌어 나가고 베테랑으로서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줬습니다. 확실히 팀원들을 한 방향으로 인도를 잘하고, 선수들을 잘 통합시키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LG가 이번 시즌 좋은 모습을 보여주는데 많은 공이 있었다고 보입니다. 하지만 김현수 선수의 올 시즌 가을야구에서의 모습은 많은 아쉬운 모습을 남겨줍니다. 비록 어제 1타점 경기를 펼쳤지만, 와일드카드전까지 포함하여 3경기 동안 단 2안타밖에 생산해 내지 못한 모습은 아쉬움으로 남게 됩니다.

 

김현수 선수의 스타일 상 박병호 선수처럼 한방을 터트리기보다는 찬스를 놓치지 않고 적시타를 뽑아내 주는 모습을 보여줘야 하는데, 이런 클러치 능력이 포스트시즌에서 잘 보이지 않고 있는 모습입니다. 2연패를 당한 LG에게 반전을 주기 위해서는 김현수 선수가 제모습을 찾고 좋은 타격력을 보여줘야만 반전을 꾀할 수 있다고 보입니다.

 

 


 

고우석 선수의 마무리 등판은 과연 올바른 선택인가

 

시즌 35세이브를 따내며 2019 시즌 LG의 야구를 이끌었던 선수라고 이야기해도 무방할 선수입니다. 하지만 이 선수는 오승환이 아닙니다. 류중일 감독은 고우석 선수가 오승환 선수가 삼성 왕조 시절에 보여줬던 그런 모습을 보여주기를 바라고 있는 것 같습니다. 시즌 막판 4 아웃 세이브도 자주 시키게 하였고, 핀치에 몰린 상황에서도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며 위기를 극복해 나갈 것으로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오승환 선수는 당시 난공불락의 모습을 보여주며 메이저리그에서 까지 통하는 모습을 보여줄 만큼 엄청난 모습을 보여준 선수였고, 고우석 선수는 고작 올해 첫 마무리를 하는 투수라는 점에서 고우석 선수에게 이런 부담감을 주는 것은 선수를 키우는 것보다 오히려 선수의 멘탈을 붕괴시키는 행보라고 볼 수 있습니다.

 

NC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도 9회 세이브를 따내긴 했지만, 2안타를 맞으며 찝찝한 모습을 보여줬고, 준플레이오프 1차전에서도 박병호 선수에게 끝내기 홈런을 맞으며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어제 경기에서도 결국 서건창 선수에게 적시타를 맞으며 동점을 허용하게 되었습니다.

 

확실히 압도적인 구위는 아니라는 모습이 제 의견입니다. 이럴 경우 굳이 계속 마무리를 써야 되는 것인가 라는 점에 의문을 갖게 됩니다. 비록 결과론이긴 하지만 어제 경기에서 개인적으로 고우석 선수를 9회에 쓸 이유가 없었다고 보입니다. 혹여 쓰게 되더라도 안타와 희생번트 그리고 진루타까지 허용한 2사 3루의 상황은 고우석 선수에게는 너무 큰 부담감이 될 것으로 보였기 때문에 희생 번트를 내주고 빠른 투수 교체가 있었어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어제 경기에서 고우석 선수보다는 다른 선수로 경기를 마무리 짓고 고우석 선수에게 2일간의 휴식을 주는 것이 경기를 잡을 수 있는데 큰 보탬이 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SK의 하재훈과 마찬가지로 거물급 마무리 투수가 나온 것에 굉장한 기대를 가지고 있지만, 이 선수의 성장통을 중요한 포스트시즌이라는 경기에서 보는 것은 마음이 아플 뿐입니다. 고우석 선수가 더욱 대성하기 위해서는 겪어야 되는 성장통이지만, 왠지 최근 행보는 고우석 선수의 멘털만 파괴하는 기용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

 

 


 

과연 SK의 상대는 누가 될 것인지 귀추가 주목되는 가운데, 내일 경기도 재미있게 관람해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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