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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똥느님의 스포츠생각.

[어제의 KBO] 맙소사 소사이언모드 발동!

by 똥느님 2019. 7.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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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똥느입니다♬

 

어제의 SK와이번스는 그야말로 "KBO리그 1위 팀이란 이런 것이다."라는 모습을 보여줬는데요~

 

우선 하이라이트 먼저 보시죠!

 


 

[전체 하이라이트]

https://sports.news.naver.com/kbaseball/vod/index.nhn?category=kbo&id=565861&gameId=20190727SKLT02019&listType=game&date=20190727

 

[전체HL] '최정 결승타+소사 5승' SK, 롯데 제압

하이라이트

sports.news.naver.com

 

 


어제의 MVP는 단연 소사 선수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일단 소사 선수의 헤어스타일부터 아주 충격적이었죠...

 

이태원에서 했다던데...(출처 소사선수 인스타)

 


 

머리 탓이었을까요?

 

소사 선수는 6이닝 무실점 4피안타 6K의 위력적인 투구를 펼치며 시즌 5승을 거두었습니다.

 

박종훈선수가 7승, 문승원선수가 6승인 것을 생각하면 진짜 엄청난 승수 쌓기 속도고, 나이가 있어도 확실히 탈 KBO 리그의 수준을 가지고 있는 소사 선수라고 생각이 듭니다.

 

 

예전부터 소사 선수의 강점은 150km/h를 훌쩍 넘는 강한 속구와 슬라이더, 그리고 큰 키를 활용한 낙차 큰 포크볼이 강점이었습니다. 하지만 소사 선수는 SK와이번스에 입단 후 첫 경기에서 큰 패배를 했었는데요, 염경엽 감독님은 다익손선수를 내보내면서 까지 소사선수를 데려왔기 때문에 이때의 큰 패배는 충격으로 다가왔을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넥센시절 한번 소사선수를 경험했던 염경엽감독님은 소사 선수의 투구폼과 밸런스, 그리고 구종에 대해 심도 깊은 연구를 시작했고, 소사선수의 몇 가지 습관의 변화로 다시 KBO 정상급의 선수로 탈바꿈시키셨습니다.


https://www.yna.co.kr/view/AKR20190710030700007?input=1195m

 

SK 염경엽 감독, 소사 부활 위해 8시간 비디오 분석 | 연합뉴스

SK 염경엽 감독, 소사 부활 위해 8시간 비디오 분석, 김경윤기자, 스포츠뉴스 (송고시간 2019-07-10 08:51)

www.yna.co.kr

 


염경엽 감독님이 체크하신 부분에 있어서 소사 선수가 슬라이더를 던지지 않게 한 부분도 있지만, 똥느의 생각은 투구폼의 변화가 가장 큰 작용을 했다고 생각합니다.

 

보통 투수들의 투구폼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눠볼 수 있습니다. 주자가 없을 때 뒷발을 뒤로 빼는 와인드업 자세와, 주자가 있을 때 뒷발을 빼지 않고 바로 앞발이 나가며 던지는 셋업 자세가 있습니다.

 

 

소사 선수는 이 셋업 자세에서 2가지의 투구폼이 있었습니다. 주자가 1루에 있을 때 투구폼과, 득점권 상황(2루, 3루)에 주자가 있을 때의 투구폼이 달랐었습니다. 이렇게 여러 가지의 투구폼을 가지고 있는 경우, 물론 타자의 타이밍을 뺏을 수 있지만, 투수의 가장 중요한 부분인 밸런스 부분에 있어서 흔들릴 우려가 있습니다. 염경엽 감독님 역시 이 부분을 중요하게 생각하셨습니다. 염경엽 감독님의 장시간의 비디오 분석과 소사 선수와의 면담을 통해 셋업 투구폼을 한 가지로 통일시키는 데에 집중을 했고, 이는 소사 선수의 밸런스를 찾는데 적중하여 큰 효과를 보았습니다.

 


 

똥느는 사회인 야구를 하면서 투수를 해본 적이 몇 번 없습니다. 연습경기를 할 때 경험 삼아 한 두번 던져본 것이 인생의 투수 경험의 모든 것입니다. 하지만 팀의 감독을 맡은 적이 있어서 사회인 야구 투수들이지만 그래도 투수에 관해 여러 가지 고민도 해보고 생각도 많이 해 보았습니다.

 

똥느가 생각했을 때의 투수가 잘 던지기 위한 가장 큰 요건은 투수 본인의 차분한 마음가짐과 멘탈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아무리 구속이 좋고 구위가 좋은 투수라고 할지라도 본인이 한 부분이 마음에 안들고 걸린다면 분명 투수가 투구를 하는 데 있어서 생각과는 다른 공을 던지게 될 것이고, 이는 안 좋은 결과로 바로 나오게 되는 것 같았습니다.

 


 

 

분명 소사 선수는 새로운 팀에 중간에 합류하며 본인이 어떤 투구를 해야 되겠다고 생각을 많이 했었을 것입니다. 충분한 베테랑 선수고, KBO리그도 많이 경험을 했기 때문에 본인의 생각에 확신도 있었을 것이고 또한 그것이 통할 것을 충분히 알고 있었을 것 입니다. 하지만 염경엽 감독님은 소사의 첫 경기를 보고 과감한 결단을 내리고 소사 선수와 미팅을 가졌고, 소사 선수는 충분한 베테랑 선수임에도 불구하고 염경엽 감독님을 믿고 본인의 습관과 구종을 과감히 버리는 선택을 했습니다.

 

이는 SK 와이번스의 감독이라는 리더가 선수들에게 얼마나 많은 영향력을 끼치고 있는지 확인할 수 있는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베테랑 선수나 스타 선수들도 감독의 말을 믿고 무조건 적으로 따르고, 이를 보는 신인급 선수들도 선배들의 행동을 보고 올바르게 따라갈 수 있는 분위기가 형성되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SK 와이번스의 덕아웃 분위기를 보면 전 감독님이었던 힐만 감독님의 영향 때문인지 아주 자유롭고 즐거운 분위기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러한 분위기 속에서도 지킬 것은 지키면서 즐거운 분위기 속에서 즐기며 야구를 하고 있기 때문에 팀 성적 또한 좋다고 생각합니다.

 

 

이런 분위기를 앞세워서 오늘도 승리를 거두어 후반기 시작을 스윕으로 시작했으면 좋겠습니다!!!!

 

다시 한번 더 선수들의 화이팅을 기원하며

 

 

 

어제의 야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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