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똥느입니다♬
어제의 SK 와이번스와 롯데 자이언츠의 경기는 SK 와이번스의 5 : 0 완승으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김광현 선수의 시즌 15승이 달성되었고, 오랜만에 보는 완벽한 승리를 거뒀네요!
[전체 하이라이트]
역시 타선의 중심은 최정이었다. |
어제 경기는 오랜만에 보는 SK의 완승이었습니다. 김광현 선수의 호투가 있었지만 간만에 터지는 타선의 힘으로 완벽한 승리를 가져갈 수 있었습니다. 그 중심에는 역시 최정 선수가 있었습니다.
최정 선수는 어제 경기에서 투런 홈런을 포함한 3타수 3안타 3타점 경기를 펼치며 SK 타선의 1등 공신이 되었습니다. 특히 1회 터졌던 투런 홈런은 7월 17일 이후 터친 첫 홈런으로 한 달 하고도 2경기 만에 터진 홈런이었습니다.
최근 최정 선수 역시 장타가 나오지 못해 본인 속으로 많은 고민을 하고 있었다고 전해졌습니다. 중계를 들어보니 어제 경기 전 염경엽 감독님과 오랜 대화를 나눴고, 최정 선수의 복잡한 머릿속을 비워주는 이야기를 많이 나눴다고 합니다.
최정 선수는 본인의 실력에 대한 끊임없는 노력을 하는 선수입니다. 잘되고 있어도 끊임없이 고민하고 자신의 타격에 대해, 수비에 대해 항상 생각하는 선수로 알려져 있습니다. 따라서 선수 본인이 잘 되지 않을 때는 그만큼 더 스트레스를 받게 되고 이런 이유가 최정 선수의 시즌 중반 한 두 번씩의 부진의 이유가 된다고 생각합니다. 혼자 머릿속으로 많은 생각을 하고 고민을 하기 때문에 머릿속이 복잡해지고, 따라서 순간적으로 폭발적인 힘을 내야 되는 타격의 순간에서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면 타격 밸런스는 당연히 떨어지게 되기 때문입니다.
어제 염경엽 감독님은 최정 선수와의 대화에서 이런 부분을 없애주기 위해 노력을 하신 것 같습니다. 본인의 실력을 믿고 생각을 많이 하지 않고 스윙을 할 수 있게 도와줬던 것이 어제 최정 선수의 활약이 나타나지 않았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되었습니다.
또한 이렇게 타격이 잘 되다 보니 최정 선수는 호수비까지 보여주게 되었습니다.
확실히 야구라는 스포츠는 타격과 수비를 따로 볼 수는 없는 스포츠라는 것이 이런 상황을 보고 이야기를 할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타격이 잘되면 그날의 컨디션 역시 좋아서 그런 것일까요? 어제 최정 선수는 공수에서 맹활약을 펼쳐주며 SK 와이번스의 승리에 일등 공신이 된 것은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인 것 같습니다.
최정 선수의 이런 활약은 개인적인 똥느의 생각으로는 몇 경기 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런 좋은 타격감을 유지하는 것 역시 최정 선수의 큰 장점이기 때문입니다. 그동안 밀려있던 홈런과 타점들을 뽑아내어 중요한 시기로 생각되는 이때에 쳐져있는 SK의 공격의 선봉장이 되어 주시길 바라겠습니다.
다소 불만이었던 스트라이크존 그것 조차 극복한 에이스 김광현 |
어제 선발 투수는 SK 와이번스의 1 선발 김광현 선수였습니다.
김광현 선수는 지난 경기 우천으로 선발 등판이 미뤄져서 8월 8일 이후 오랜만에 선발 등판 경기를 가졌는데요, 역시 김광현은 김광현이었습니다.
결과 | 이닝 | 타자 | 투구수 | 안타 | 4사 | 삼진 | 자책 | 평균자책 | |
김광현 | 승 | 6 | 23 | 93 | 3 | 3 | 7 | 0 | 2.34 |
어제 경기도 역시 김광현 선수는 완벽한 투구를 보여줬습니다. 올 시즌 김광현 선수는 5회 이전에 내려간 기록이 한 번도 없을 정도로 선발 투수로서 완벽한 역할을 하고 있고, 또한 자책점 또한 한 경기에 4점 이하로 모두 막고 있기 때문에 거의 완벽에 가까운 선발 투수라고 이야기해도 과언이 없을 정도입니다.
특히 최근 10경기 기록만 놓고 봤을 때는 리그 MVP를 받아도 무방할 정도의 엄청난 투구를 펼쳐주고 있는데요... 이보다 더 대단한 투수가 하나 위에 있어서 아쉬울 따름입니다.......(린블)
하지만 어제 1회 김광현 선수를 흔들만한 사건이 있었는데요... 그것은 다름 아닌 스트라이크 판정에 대한 부분이었습니다.
개인적인 똥느의 생각은 이것이 볼이고 아니고는 심판의 고유 권한이라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저 상황이 볼이라고 해도 아쉬울 뿐입니다...ㅎㅎ
하지만 평소 김광현 선수가 저런 표현을 하지 않는 선수이기 때문에 이 판정 하나로 김광현 선수가 무너지지 않을까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김광현 선수는 평소 마운드에서 표정 변화가 많은 선수입니다. 물론 그 표정 변화가 안 좋은 쪽으로는 많이 가지 않는다는 것에 아주 좋은 의미의 표정 변화가 많은 선수이지만, 그만큼 김광현 선수가 저런 불만을 토로하는 것 자체가 김광현 선수의 멘털을 많이 흔든 판정이라고 생각했기 때문입니다.
특히나 저 상황은 2사 만루에서 상대 타자들 중에 강타자로 판단되는 민병헌 선수가 타석에 있었기 때문에 더욱 집중해서 김광현 선수는 던졌을 것이고(이 투구 전에도 어? 하는 판정들이 있었음) 그런 상황에서 스트라이크를 잡기 위해 던진 볼이 저런 판정을 받으니 김광현 선수로서는 멘털이 망가질 수 있는 상황이 될 것으로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다행스럽게도 민병헌 선수의 타구는 중견수 플라이 아웃으로 이닝을 마쳤고, 다음 이닝부터는 심판의 스트라이크존을 완벽하게 파악한 김광현 선수의 호투가 이어졌습니다.
항상 1회가 좋지 않은 김광현 선수가 1회 위기를 잘 극복해 내고 나니 역시나 김광현스러운 피칭을 펼쳐 주었고, 좋은 결과가 나온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번 주 일요일 역시 김광현 선수의 등판이 예고가 되어있습니다. 일요일 역시 믿고 보는 김광현 선수의 투구가 되길 바라고 있습니다. 역대급 성적을 내고 있는 김광현 선수이지만, 운이 나쁘게도 리그에 더 역대급 선수가 투구를 펼치고 있어서 타이틀 경쟁에서는 밀려있는 상태인데요... 이걸 기회로 삼아 김광현 선수가 더욱 자신의 투구를 펼칠 수 있는 상황이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어제 경기를 보면서 한 가지 더 짚고 넘어가고 싶었던 부분은 김창평 선수의 활약 여부인데요... 이 부분에 있어서는 몇 경기 더 김창평 선수를 지켜보고 포스팅을 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 김창평 선수에 대한 평가는 조금 뒤로 미루겠습니다..!
어쨌든 어제 경기를 지켜보며 오래간만에 너무 안정적인 경기를 본 것 같아 마음이 편안했습니다. 더군다나 어제 경기에서는 서진용 - 박희수 - 박민호로 이어지는 불펜 투구를 했는데 평소와는 다른 패턴의 불펜 구성이어서 로테이션을 확실히 생각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아 그 또한 마음이 놓이는 상황이 되었습니다.
적절한 관리와 함께 확실한 승리를 거둘 수 있는 경기들을 펼쳐 1위 확정의 시간을 조금 빨리 당기는 것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지속적인 활약 부탁드리면서!
어제의 야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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