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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똥느님의 스포츠생각.

[어제의 KBO] 1위 팀의 품격을 보여준 SK

by 똥느님 2019. 8. 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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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똥느입니다♬

 

어제 펼쳐진 롯데와 SK의 팀 간 14차전 경기는 SK의 5:4 신승으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전체 하이라이트]

https://sports.news.naver.com/kbaseball/vod/index.nhn?category=kbo&id=574129&gameId=20190821LTSK02019&listType=game&date=20190821

 

[전체HL] '소사 8연승+최정 3안타' SK, 롯데전 12연승 질주

하이라이트

sports.news.naver.com

 


1위팀의 품격을 여실히 보여준 경기

 

어제 경기를 복기해보자면 SK가 왜 강팀인지 올 시즌 1위를 하고 있는 이유가 무엇인지 알 수 있었던 경기였습니다. 실점을 하지 않은 20일 경기보다 어제 경기에서 SK가 위기 때 어떻게 극복을 하고 어떻게 점수를 뽑아내는지 여실히 드러났던 경기가 아니었나 싶습니다.

 

타순 선수명 수비위치 타수 안타 타점 득점 타율
1 노수광 우익수(RF) 3 2 1 1 0.266
2 한동민 지명타자(DH) 4 0 0 0 0.277
3 최정 3루수(3B) 4 3 2 0 0.304
4 이재원 포수(C) 4 0 0 0 0.257
5 고종욱 좌익수(LF) 4 3 0 1 0.322
6 김강민 중견수(CF) 4 0 0 0 0.276
7 최항 1루수(1B) 3 0 0 1 0.225
8 김창평 2루수(2B) 4 1 1 1 0.250
9 김성현 유격수(SS) 4 1 1 1 0.253

 

최근 SK 와이번스의 라인업을 살펴보면 담 증상 때문에 빠진 로맥 선수를 대신하여 1루수에 최항 선수가 출전을 하고 있습니다. 따라서 4번 타자 자리에는 이재원 선수가 역할을 부여받고 출전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어제 경기의 경우 SK의 득점 찬스 상황에서 이재원 선수가 찬스를 계속해서 놓치며 기세가 꺾이는 듯했지만, 어제 경기부터 확실히 감을 찾은 최정 선수와 하위타선의 집중력으로 승리를 가져갈 수 있었습니다.

 

비록 4번 타자가 찬스를 살리지 못하며 맥을 끊는 상황이 이뤄졌지만, 그것에 굴하지 않고 다른 선수들이, 특히 하위타선에서 집중력을 발휘하여 점수를 낼 수 있다는 점이 어제 경기에서 보여준 SK가 1위를 유지하고 있는 큰 이유 중 하나라고 보입니다.

 

 

야구라는 경기가 9명의 타자가 순서대로 나와 타격을 하고 주루 플레이를 하며 공격을 펼치는데 9명 선수가 모두 잘하는 경기가 1년에 몇 경기나 될까요..? 승리를 하는 대부분의 경기가 한두 명의 선수가 집중력 있는 적시타를 쳐주며 점수를 뽑아주며 승리를 거두게 됩니다. 그리고 필연적으로 9명의 선수 중 또 한두 명의 선수는 컨디션이 안 좋기 마련입니다. 어제 경기의 경우 팀 타선에서 가장 중요한 4번 타자의 컨디션이 안 좋았던 경기라고 볼 수 있습니다. 물론 이런 경기가 승리를 거두기에 힘들 수밖에 없는 경기라고 생각합니다. 4번 타자의 경우 베이스에 주자들이 서있을 확률이 가장 높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어제의 경우 이재원 선수의 타격 부진으로 많은 찬스들을 놓쳤고, 따라서 SK의 득점 루트 중 가장 큰 부분이 사라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어제 경기에서 4번 타자의 부진을 최근 컨디션이 좋은 최정 선수와 하위 타선에서 그 공백을 메꿔줬습니다. 특히 최정 선수는 그럴 수 있다고 하더라도 하위 타선에서의 집중력을 칭찬하고 싶습니다.

 

 

 

특히 김창평 선수의 데뷔 첫 타점이자 SK가 한발 달아나는 적시타를 칭찬을 해주고 싶은데요! 신인 답지 않은 수비실력은 물론이고 타격에 있어서도 폼이 너무 이쁘다는 느낌이 많이 들 정도로 타격에서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김창평 선수가 뽑아준 점수로 SK는 리드를 한발 더 달아나게 되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봤을 때는 이 타점이 롯데에게 카운트 펀치가 되었다고 보입니다. 이후 나온 김성현 선수의 타구를 롯데 외야 두 선수가 겹치며 놓치는 상황까지 펼쳐지게 되어 한 점을 더 뽑아냈고, 이후 노수광 선수의 적시타로 점수는 5 : 1이라는 점수차까지 벌어지게 되었습니다.

 

SK의 불펜을 감안해 보았을 때 롯데 입장에서는 2점 차 이상 나는 것이 부담스럽게 느껴질 수밖에 없게 되고 이 하위타선에서 뽑아준 점수가 어제 경기 승리의 큰 힘이 되었다고 보입니다.

 

 


 

또한 어제 경기 승리의 요인 중 하나를 더 뽑자면 바로 수비에 있었습니다. 특히 중요한 순간 나오는 호수비들이 롯데 선수들의 분위기를 다운시키는 큰 요인이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7회 초 무사 2, 3루의 위기에서 나온 김강민 선수의 호수비 장면입니다. 이 타구가 빠졌다면 최소 2루타에 루상에 나가 있던 모든 주자가 들어와 상당히 어려운 위기 상황에 봉착하게 될 것으로 보여줬는데요, 김강민 선수가 이 타구를 낚아채면서 위기를 최소 실점으로 막았습니다. 역시 짐승 수비라고 불리는 이유가 있고, 아직 은퇴하긴 한참 멀었다는 느낌을 받네요..ㅎㅎㅎ

 


 

 

그리고 어제 9회 초 나온 최정 선수의 더블플레이를 만들어내는 환상적인 다이빙 캐치가 있었습니다. 20일 경기부터 타격감이 확실히 살아났다고 보이는 최정 선수는 어제 포스팅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수비 역시 완벽한 감을 찾았다고 보입니다.(2019/08/21 - [생각/똥느님의 야구생각.] - [어제의 KBO] 역시 최정이 살아나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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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재훈 선수의 연속 안타 허용으로 하마터면 블론 세이브의 위기까지 이어졌던 상황에서 이 최정 선수의 호수비로 하재훈 선수의 30세이브와 팀 승리까지 가져올 수 있었다고 보입니다.

 


 

어제 경기를 보면 롯데와 SK의 수비력에서 경기가 갈렸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라 생각합니다. 특히 위기 요소요소마다 나오는 SK의 호수비들이 팀 승리를 가져오는데 큰 역할을 했고, 비록 실책이 많은 우리 유격수를 데리고 있지만 이런 호수비들 역시 1위 팀의 품격을 보여주는 모습이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믿고 쓰는 투수를 입증한 소사

 

소사 선수의 칭찬은 이제 하도 해서 할 말도 없는 것 같습니다. 제 포스팅에만 거의 선발 등판을 할 때마다 포스팅을 하니 분석도 이제 의미도 없는 것 같고... 그냥 엄청 잘합니다. 잘하고 엄청 대단합니다. 아니.......

 

 

 

올 시즌 기록입니다. 12경기 나와서 8승 1패입니다. 작년에 소사 선수가 27경기 뛰었는데 올해 페이스였다면 18승 많게는 20승도 기록할 수 있는 수치입니다...... ㅎㄷㄷ

 

뭐 소사 선수를 영입할 때 첫 경기 보고 다익손 왜뺐녜 소사 적응 못하네 어쩌네 저쩌네 다 필요 없었습니다. 그냥 소사 선수는 믿고 쓰면 되는 것 같습니다.

 

아마 소사 선수의 등판이 많으면 5번까지도 있을 것 같은데 벌써 8승을 거두었으니 SK의 5 선발 전체가 두 자리 승수를 거두는 일이 현실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여튼 엄청 대단한 투수네요... 다른 팀에 있을 때는 잘하네 좋은 투수네 정도로 생각만 했지 이 정도일 줄은 몰랐습니다... 다시 한번 짧은 견해를 가졌던 제 자신에게 반성을 하며 소사 선수의 두 자릿수 승수와 SK의 우승을 위한 한 축이 되어주시길 바라겠습니다..!

 

 


 

물론 어제 경기 후반 한 점 차까지 추격을 당하며 위기를 맞이하긴 했지만, 좋은 수비로 위기를 극복해 내며 승리를 차지할 수 있었습니다. 다음 주 있을 두산과의 경기에 앞서 충분한 승수를 쌓아야 하는 한주의 첫 2연전을 모두 승리로 가져갈 수 있었던 점은 행복 회로의 첫 단추를 잘 꿴 것 같다는 생각을 합니다.

 

 오늘 한화와의 경기는 산체스 선수 대신 김주한 선수가 선발로 나서네요! 산체스 선수의 저번 경기 타박상이 아직 온전히 낫지 못했다는 이야기가 나오네요ㅠㅠ..

 

어쨌든 오늘 경기도 역시 좋은 모습 보여주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어제의 야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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