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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똥느님의 스포츠생각.

[어제의 KBO] 김광현이 김광현했다.

by 똥느님 2019.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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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똥느입니다♬

 

어제의 SK 와이번스와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는 6 : 1의 SK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전체 하이라이트]

https://sports.news.naver.com/kbaseball/vod/index.nhn?category=kbo&id=569713&gameId=20190808SKWO02019&listType=game&date=20190808

 

[전체HL] '김광현 14승+정의윤 3타점' SK, 키움에 완승

하이라이트

sports.news.naver.com

 


더 이상 수식어가 필요없는 김광현

 

SK 와이번스의 김광현 선수는 또다시 눈부신 호투를 펼쳐주었습니다. 뭐...... "김광현이 김광현했다." 라고 말씀드릴 수밖에 없는 엄청난 피칭을 보여줬습니다.

 


김광현 선수는 어제 브리검과의 맞대결에서 8이닝 동안 투구 수 100개를 기록하며 7 탈삼진 1실점(무자책)하며 SK의 에이스다운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마치 김광현 선수가 나오는 날엔 이기겠거니 하고 보는 마음이 들 정도로 안정감 있는 피칭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거기에 호수비까지...

 

어제 경기로 김광현 선수는 다승 2위, 평균 자책점 2.44로 리그 3위, 탈삼진 138개로 리그 2위로 리그 투수 부분에서 최근 엄청난 페이스를 기록하고 있는 두산의 린드블럼을 제외하고는 국내 선발투수 중에서는 최고의 피칭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즉, 우리나라에서 김광현 선수가 제일 잘 던지고 있다 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이전에도 김광현 선수의 최근 투구 방식에 대한 분석을 했었는데, 어제도 비슷한 투구 패턴을 보여줬습니다. 4구안에 타자와 승부를 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맞춰 잡는 피칭. 그리고 김광현 선수의 특유의 구위를 앞세워 필요한 상황에서 삼진을 잡는 모습까지 그야말로 완벽한 피칭이었습니다. 비록 실책으로 인한 실점으로 실점을 내주기는 했지만, 무자책 점수로 인정이 되는 부분이니 대단한 피칭을 보여준 것 같습니다.

 


이번 시즌 김광현 선수가 보여 주고 있는 기록 중 눈에 띄는 것이 최다 이닝 투수라는 것입니다. 아시다시피 김광현 선수는 2016 시즌이 끝나고 팔꿈치 수술을 받은 탓에 2017년을 통째로 경기에 나서지 못했습니다. 재활에 매진했고 2018년 긴 머리를 휘날리며 우리에게로 돌아와 줬습니다.

 

하지만 SK 구단에서는 돌아온 김광현 선수에게 이닝수 및 투구 수 제한을 걸었습니다. 오래 보고 멀리 본 구단의 배려였고, 김광현 선수는 그에 맞춰서 피칭을 이어왔습니다. 하지만 오히려 그런 제한들 때문인지 김광현 선수는 더욱 공격적인 피칭을 했고, 김광현 선수는 투구 수를 최소로 줄이며 많은 이닝을 소화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그리고 김광현 선수의 몸 상태도 날이 거듭될수록 좋아지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그렇게 김광현 선수는 복귀 시즌에서 한국시리즈 우승이라는 업적을 남기고 2019 시즌에 들어오게 되었는데요..

 

염경엽 감독님이 맡게 되는 2019 시즌에서는 김광현 선수의 투구 수 제한과 이닝 제한을 모두 풀어줬습니다. 김광현 선수의 몸상태가 완벽히 정상으로 돌아왔다고 판단했기 때문이죠. 하지만 그래도 김광현 선수의 공격적인 피칭은 계속 이어지고 오고, 경기당 투구 수가 100개가 넘어가는 경기가 손에 꼽힐 정도로 적은 투구 수로 경기를 마치고 내려왔습니다.

 

그런데 이런 투구를 보여주는 김광현 선수가 지금 리그에서 이닝을 제일 많이 먹어준 이닝이터 1위가 되어있습니다.

 

김광현 선수는 현재 144이닝을 던지고 있는데, 경기당 이닝수가 6.2이닝 정도 던진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는 선발투수로 경기에 나왔을 때 거의 6회 이상은 무조건 던지고 들어간다고 볼 수 있는데 평균자책점까지 함께 본다면, 선발 투수의 요건중 가장 대표적인 퀄리티 스타타를 김광현 선수는 매경기 보여주고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선발투수로서 모든 것이 완벽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올 시즌의 김광현 선수입니다.

 


 

김광현 선수의 전성기 투구로 말하면 대부분 2009년~2010년 사이의 왕조 시절의 김광현 선수를 이야기하곤 합니다. 하지만 개인적인 똥느의 생각은 확실히 올 시즌이 제2의 전성기라면 전성기라고 할 수 있는 시즌이라고 생각합니다. 기록적인 모든 지표에서 국내 선발투수 중 압도적인 기록을 나타내고 있고, 또한 팀에 대한 헌신적인 모습에서 조차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고 있기 때문입니다. 똥느는 개인적으로는 김광현 선수가 무사 만루라도 무조건 무실점으로 이닝을 마칠 거 같다는 생각까지 들 정도니까요...ㅎㅎㅎ

 

개인적으로는 김광현 선수가 올 시즌 200이닝을 던지고 완벽히 재활에 성공했다는 모습을 보여줌과 동시에, 탈삼진 타이틀을 가져가는 모습을 보여줬으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하 근데 린드블럼 선수가 너무 잘해서...)

 

앞으로도 계속 빛나는 투구 보여주시길 바라겠습니다!

 

 


부활의 조짐이 확실히 보이는 타선

어제 SK 와이번스는 10안타를 몰아치며 6점이라는 점수를 냈습니다. 그 중심에는 최정, 로맥, 정의윤 선수가 있었는데요, 이들을 중심으로 침체되어있던 타격감이 다시 올라오는 느낌을 받고 있습니다!

 


 

 

특히 최정 선수는 최근 엄청난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최근 5경기에서 10안타를 몰아치며 엄청난 활약을 하고 있습니다. 시즌 초반 최정이 타격감이 안 좋아 걱정하고 어떡하면 좋냐 망한 거 아니냐 별소리를 다했던 사람들에게 똥느가 최정 걱정은 하는 게 아니라고 했던 말이 생각이 나네요.... 무시무시한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최정 선수는 시즌 초반 공인구의 반발력이 변화한 것을 적응하지 못했던 것 같습니다. 그래서 매년 같은 방식으로 타격에 임했고, 생각보다 타구는 뻗어나가지 않아 범타로 처리되는 상황이 많았던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로맥 선수도 마찬가지고 최정 선수도 공을 멀리 보내기보다는 정확하게 임팩트 있게 맞추는 것에 중점을 뒀다고 했다고 합니다. 그러기 위해 배트의 무게와 길이도 줄이고 빠른 스윙으로 정확한 임팩트를 주다 보니 타격감이 어느새 올라와 있다고 봅니다. 그러면서 자연스레 홈런의 개수도 많아지게 되고, 로맥 선수에 이어서 리그 두 번째로 홈런을 많이 친 타자가 되어있는 것이죠..!

 

 

 

이런 최정 선수를 필두로 로맥 선수 역시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고, 거기에 최근엔 정의윤 선수도 합세를 하여 타선의 응집력을 모으고 있습니다. 그리고 똥느가 후반기의 키 플레이어라고 이야기했던 한동민 선수도 타점과 안타에 조금씩 입지를 넓히고 있는 모습이 보여 SK 와이번스가 2019 시즌 압도적인 우승을 위한 기반을 차근히 다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인 똥느의 입장을 말씀드리면, 이런 주전 선수들의 타격감을 유지하면서 2루수 자리를 어느 정도 정립을 시켜놓는다면 안정적인 경기 운영은 물론이고, 더욱 타선의 응집력이 생길 것이라 생각합니다. 남은 후반기 경기들에서 남은 퍼즐들을 잘 맞춰서 단단하게 다지기를 들어간다면, 올 시즌 SK 와이번스는 더 무서운, 그리고 앞으로도 더욱 무서운 팀이 되지 않을까 싶은 생각이 듭니다.

 


 

어제 경기로 이제 키움과의 승차는 8경기 차로 벌어지게 되었고, 만약 오늘 다시 승리를 한다면 9경기 차가 나기 때문에 조금 더 여유 있는 경기 운영이 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계속해서 강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SK 와이번스를 기대하며 포스팅을 마치겠습니다~

 

 

 

어제의 야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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