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똥느입니다♬
어제 SK 와이번스와 키움 히어로즈와의 경기는 김혜성 선수의 끝내기로 키움의 승리로 경기를 마쳤습니다!
[전체 하이라이트]
하재훈의 시즌 3패! 그러나 하재훈은 투수 첫 시즌이다! |
올 시즌 SK 와이번스의 가장 히트 상품이라고 하면 단연 하재훈 선수를 뽑을 수 있습니다. 몇 년간 불펜의 난조와 확실한 마무리 투수의 부재를 안고 있었던 SK 와이번스가 올 시즌 1위를 달릴 수 있는데 가장 큰 공여를 한 것이 확실한 필승조와 마무리 하재훈 투수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어제 경기에서 하재훈 선수는 8회 2사에 경기에 등판하여 결국 9회 끝내기 안타를 맞고 패전 투수의 멍에를 받게 되었습니다. 어제의 7회부터의 경기를 분석해 본다면, 역전에 성공한 SK 와이번스가 한 점 차 승부에서 SK 와이번스가 자랑하는 서 - 태 - 훈을 순서대로 내기 시작했습니다. 하지만 서진용 선수가 7회 동점을 허용하고 이닝을 마치지 못한 채 마운드에서 내려오고 김태훈 선수가 뒤를 이어 이닝을 마쳤습니다. 그러나 8회 김태훈 선수 역시 위기를 맞게 되었고 이닝을 마치치 못한 채 마운드에서 내려오게 되어 자연스레 4 아웃을 하재훈 선수가 맡게 되었던 것이었습니다.
비록 어제 패배를 하긴 했지만, 개인적인 똥느의 생각은 하재훈 선수에게 4 아웃을 맡기는 상황이 조금 더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얼마 전 염경엽 감독님의 인터뷰에서도 하재훈 선수가 완벽한 마무리 투수가 되기 위해서는 4 아웃 세이브를 수행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씀을 하셨습니다. 그리고 하재훈 선수에게 후반기 2~3차례 정도의 4아웃 세이브 상황을 준다고 말씀을 하셨었습니다.
똥느 역시 이 말에 공감을 하고 어제와 같은 상황이 세이브 상황은 아니지만 4 아웃을 잡아보는 절호의 찬스였다고 생각합니다. 경기는 동점이 되었고, 물론 승패와 바로 직결되는 상황이긴 하지만 SK 와이번스는 2위와의 승차가 여유가 있는 상황이고, 하재훈 선수도 아예 승패와 상관없는 상황에 나가는 것보다 저런 상황에서 나가는 것이 더 낫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또한 하재훈 선수는 올 시즌 SK의 마무리 투수이기 때문에, 세이브 상황에 나가서 블론 세이브를 하는 것이 하재훈 선수에게도 더욱 큰 타격으로 남을 수 있습니다. 물론 본인이 패전 투수가 되었기 때문에 타격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블론 세이브를 해서 경기를 넘겨주는 것이 본인에게 더욱 큰 타격이 될 수 있기 때문에 어제 같은 상황에서 하재훈 선수에게 맡기는 것이 더욱 맞는 선택이었다고 생각합니다.
올 시즌 하재훈 선수의 성적을 보면 어떻게 이게 1년 차 투수의 성적인가 싶을 정도로 완벽한 성적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평균자책점 |
경기수 |
승리 |
패배 |
세이브 |
홀드 |
이닝 |
피안타 |
피홈런 |
볼넷 |
사구 |
삼진 |
실점 |
자책점 |
1.75 | 48 | 5 | 3 | 27 | 3 | 46 1/3 | 34 | 1 | 22 | 1 | 52 | 9 | 9 |
리그 세이브 부분 1위를 달리고 있고, 피홈런에 있어서도 단 한 개만 내준 하재훈 선수이기 때문에, 특히 48경기에 등판하면서 자책점이 9점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은 이미 리그 최상급의 투수라는 것을 입증하는 결과입니다. 하지만 하재훈 선수가 올 시즌 첫 투수 시즌이고 첫 풀타임 시즌이라는 것을 감안해 본다면, 앞으로 있을 약간의 흔들림은 충분히 이해가 될만한 상황이라 판단됩니다.
[SK 와이번스 유튜브]
https://www.youtube.com/watch?v=AErjWu8x7Ss
하재훈 선수의 인터뷰나 SK 유튜브를 보면 성격이 매우 밝고 멘털이 아주 강한 선수라는 느낌을 많이 받았습니다. 마무리 투수에게 아주 적합한 성격을 가지고 있고, 어제의 패배 역시 하재훈 선수가 마음에 깊이 담아 둘 것 같다는 생각은 하지 않습니다. 어제의 패배를 교훈 삼아서 더욱 발전하는 투수가 되길 바라는 마음입니다.
키움 히어로즈에 대한 확실한 전략 마련이 필요한 시점 |
지난 플레이오프에서 SK 와이번스와 당시 넥센 히어로즈는 5차전까지 가는 혈투 끝에 역대급 마무리로 SK 와이번스의 승리로 끝이 났습니다. 당시 2승을 먼저 따낸 SK 와이번스는 고척에서 1승만 더 거두면 한국시리즈 진출을 앞두고 있었는데요, 넥센 히어로즈가 뒷심을 발휘하여 결국 5차전까지 끌고 갔던, 그리고 5차전에서도 기적과 같은 동점과 역전까지 만들어 냈던 넥센 히어로즈였습니다.
올 시즌 SK 와이번스와 키움 히어로즈는 상대 전적 8승 6패로 SK 와이번스가 두경기 앞서고 있습니다. 또한 정규리그에서도 현재 7게임 차이를 벌리며 SK 와이번스가 압도적인 1위를 지키고 있습니다. 하지만 경기 내용을 들여다보면 그렇게 안심을 하고 있을 단계는 아니라고 생각됩니다.
항상 키움 히어로즈를 만나면 고전하는 경기를 펼치고, 크게 이기고 있다가도 키움 히어로즈에게 추격을 허용하는 장면들을 거의 항상 해오고 있습니다. 결국에 이기면 되는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를 할 수도 있지만, 똥느는 SK 와이번스가 기아 타이거즈만큼 키움 히어로즈에게도 약하다고 생각이 들기 때문에 긴장을 늦추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키움 히어로즈가 특유의 뒷심을 발휘한다면 지금 승차가 많이 나고 있지만, 또 정규리그 우승 경쟁에 있어서 어떻게 될지 모른다는 것이 똥느의 개인적인 판단입니다.
어제 경기와 같은 경우도, 역전을 하여 다 이겼다고 생각하고 SK가 자랑하는 필승 계투진을 내었음에도 불구하고 패배를 당했기 때문에 확실한 키움 히어로즈에 대한 전략과 대비가 있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앞으로 있을 키움 히어로즈와의 두 경기를 잘 마무리하며 키움 히어로즈에 대한 대비책을 확실히 가져야, 한국 시리즈에 올라올 가능성이 현재로서 가장 높은 키움 히어로즈를 꺾을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어제의 경기가 아쉽기는 하지만, 이런 경기가 앞으로 없을 거란 생각을 하진 않았습니다. 어제의 경기를 발판 삼아서 더욱 강력한 경기력으로 승리를 거둘 수 있다면, 어제의 경기는 큰 보약이 될 것이라 생각합니다.
오늘 날씨가 많이 덥기 때문에 문학에서 경기를 하며 선수들이 많이 지칠 수도 있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이 더위를 조금만 더 버티면 SK가 좋아하는 가을이 오기 때문에 선수 분들이 조금만 버텨주시길 바라겠습니다.
어제의 야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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