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똥느입니다♬
어제 SK 와이번스와 LG 트윈스와의 경기는 SK 와이번스의 2 : 0 승리로 끝이 났습니다.
[전체 하이라이트]
SK 승리방정식 = 선발투수(6) + 하태훈(3) |
올 시즌 SK 와이번스의 승리 공식을 말씀드리자면 선발투수의 6이닝 투구와 7회 서진용 8회 김태훈 9회 하재훈으로 마무리되는 모습들을 자주 볼 수 있습니다.
어제 경기 역시 그 방정식대로 경기가 진행되어왔습니다.
1회 산체스 투수가 30구 투구를 하며 무실점으로 막았지만 불안한 모습을 보이며 경기를 시작했는데요, 명불허전 산왕이었습니다. 빠른 볼뿐만 아니라 커브, 포크볼을 적절히 활용하며 산체스 선수는 6이닝 무실점 피칭을 펼쳤습니다.
그리고 이후 나온 서-태-훈이 3이닝을 삭제시키며 SK 와이번스의 시즌 72승을 가져다주었습니다.
SK 와이번스에게는 최고의 선발 카드 5명이 있습니다. 현재 로테이션으로 살펴봤을 때,
김광현 - 소사 - 산체스 - 박종훈 - 문승원
이 다섯 명으로 이어지는 5 선발은 리그 최고라고 이야기해도 무방할 정도로 엄청난 피칭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다섯 명의 평균자책점만 평균을 냈을때 3.03이라는 엄청난 수치가 나오게 됩니다. 투수 한사람이 3점대 평균 자책점을 가지고 있어도 수준급 투수라고 불리우는 상황에서, 다섯명의 평균 자책점이 3.03을 이루고 있다는 점이 엄청난 기록이라고 생각이 듭니다. 또한 SK의 선발 투수 선수들이 크게 무너지지 않는 이상 5회 혹은 6회까지는 무조건 책임져 준다는 것이 또 하나의 엄청난 큰 장점이라 생각합니다. 9회까지 완봉 완투를 하지는 않지만 6~7회까지는 꾸준히 던져줄 수 있는 능력들이 있기 때문에 최강 5 선발이라는 수식어가 붙을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또한 SK 와이번스의 올 시즌 불펜 역시 막강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서진용 - 김태훈 - 하재훈
이렇게 세명으로 이어지는 필승 계투는 거의 대부분의 경기에서 7~9회까지의 경기를 삭제시켜버리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확실한 필승 계투진이 있다는 것은 경기를 이끌어나가는 데 있어서 계산이 되고, 또한 변수가 크게 없기 때문에 승리를 챙겨갈 수 있는 너무 좋은 상황이 만들어지게 됩니다. 항상 변수라는 것을 생각해야 되는 야구라는 경기에서 변수가 없다는 것은 편하게 야구를 할 수 있다는 것과 같은 뜻이기 때문입니다.
이런 필승 계투진과 함께 박민호, 정영일, 박희수 등 언제든지 필승조로 뛸 수도 있는 선수들이 뒤에서 받치고 있기 때문에 더욱 투수력이 쉽게 무너지지 않을 것이란 예상이 드는 올 시즌입니다.
이렇게 강한 선발 5명의 6이닝 피칭과 서 - 태 - 훈으로 이어지는 공식은 올 시즌 SK 와이번스의 승리에 많은 기여를 했습니다. 또한, 염경엽 감독님의 선수들에 대한 관리 능력까지 더해져 큰 과부하가 없는 올 시즌을 이끌어 나가고 있다고 보입니다.
야구는 투수 놀음이라는 이야기처럼 올 시즌 SK가 이 말의 뜻을 정확히 전달하고 있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
"공격을 잘하면 경기를 승리하고, 수비를 잘하면 우승을 한다."라는 말이 있습니다. 투수력을 앞세운 SK 와이번스의 앞으로의 행보가 더욱 기대되는 대목이라 생각합니다.
어제의 킬포 - 1 : 로맥의 두번의 호수비 |
로맥 선수는 올 시즌 SK 타선의 중심이라고 생각해도 무방할 정도로 4번 타자의 능력을 여실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타율 | 경기수 | 안타 | 2루타 | 3루타 | 홈런 | 타점 | OPS |
0.273 | 107 | 111 | 24 | 1 | 23 | 79 | 0.866 |
필요한 곳에서 적절한 적시 안타를 때려내주고, 홈런 리그 1위를 기록하는 것처럼 홈런 역시 꾸준히 터트려주고 있는 로맥 선수는 외국인 타자에게 요구하는 부분을 적절히 긁어주고 있는 타자라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어제 경기에서 로맥 선수는 타격뿐만 아니라 수비도 잘하는 선수라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6회 말 산체스 선수는 2사 만루라는 위기를 맞이하였습니다. 그리고 페게로 선수가 1-1 상황에서 친 타구가 1 - 2루간으로 공이 가게 되었고, 이 타구를 로맥 선수가 멋진 다이빙 캐치로 잡아내어 위기를 극복해냈습니다.
당시 상황이 1 : 0으로 근소한 리드를 가져가고 있는 상황이었고, 짧은 안타에도 두 명의 주자가 들어올 수 있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이 수비는 승리 기여에 엄청난 영향을 끼쳤다고 볼 수 있습니다.
또한 그다음 이닝 무사 1루 상황에서 LG 류중일 감독님께서는 희생번트를 지시하셨습니다. 하지만 윤진호 선수의 번트는 1루 쪽으로 뜨게 되었고 갑자기 화면 밖에서 로맥 선수가 뛰어나와 슈퍼맨 캐치를 성공했습니다.
이 당시 LG 류중일 감독은 경기가 잘 풀리지 않아 작전에 의한 경기를 시도했는데, 그 시도를 로맥선수가 싹을 잘라버리는 수비를 했고, 이후에 도루 시도도 했지만 결국 수포로 돌아가게 되는 이닝을 만들었습니다. 이 이닝의 결정적인 수비로 LG 트윈스의 타선은 힘이 빠지게 되었고, SK가 승리를 챙겨 갈 수 있는데 큰 역할을 했다고 보입니다.
올 시즌 로맥 선수의 기록을 보면 조금 더 잘해줬으면 하는 생각을 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똥느의 개인적인 생각은 로맥 선수가 보여주는 모습들이 단지 개인 성적을 생각하는 선수가 아닌 팀에 융화가 되어 팀을 위해 헌신하는 선수라고 생각이 듭니다. 얼마 전 포스팅에서도 말씀드린 적극적인 주루 플레이나 몸을 던지는 허슬플레이를 서슴지 않고 팀의 승리를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는 것이 보여서 개인적으로는 너무 감사한 마음이 듭니다. 게다가 올스타전에서도 역시 맥아더 장군을 연상케 하는 코스프레까지 펼쳐 팬들에 대한 생각도 꾸준히 하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본인이 잘나서 내가 아니면 안 된다는 마음이 아닌 다른 팀원들과 함께 한 목표를 향해 가는 모습을 보여주는 로맥 선수라고 생각합니다! 시즌 말미까지 계속해서 좋은 모습 보여주시고, 홈런왕은 꼭 로맥 선수가 타는 모습을 보고 싶습니다!
어제의 킬포 - 2 : 김성현 VS 최정 매미전쟁 |
최정 선수는 사구 248개로 KBO 통산 1위에 해당하는 기록을 가지고 있습니다.
150km/h가 넘는 공을 그렇게 많이 맞는 선수라 또 맞았어?라는 이야기가 절로 나올 정도로 걱정이 되는 선수이기도 합니다.
그런 선수가
매미를 무서워했네요...
그리고 이 영상의 킬포
하튼 분위기 좋네여.... 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할많하않)
더운 날 경기를 하시는 선수님들께 고생한다는 말씀 먼저 드리고 싶고, 구단을 위해 팬들을 위해 노력해주시고 야구해주시길 바라겠습니다.
자꾸 김성현 선수의 저 춤이 생각나는 이유는 뭐죠
그러면 오늘 경기도 멋진 경기 보여주시고!
어제의 야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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