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똥느입니다♬
어제 있었던 SK 와이번스와 LG 트윈스 간의 시즌 마지막 맞대결은 SK 와이번스의 승리로 끝났습니다!
[전체 하이라이트]
양팀 선발의 부진 속에 출발했던 시즌 마지막 맞대결 |
어제 양 팀의 선발투수는 LG의 배재준 선수와 SK의 소사 선수였습니다. 소사 선수는 최근 1 선발 김광현 선수가 2경기 연속 패를 당하고 있었기 때문에 팀의 분위기를 다시 되살려야 하는 의무를 가지고 경기를 시작했습니다.
1회 소사 선수는 3자 범퇴로 산뜻한 시작을 알린 반면에 LG의 배재준 선수는 1루수 페게로 선수의 실책과 함께 1회에 3 실점을 하고 바로 이우찬 선수로 교체됩니다.
비록 2회 소사 선수는 채은성 선수에게 솔로 홈런을 맞긴 했지만, 2회 말 있었던 SK 공격에서 정의윤 선수의 쓰리런 홈런이 나와 6 : 1이라는 리드를 가지고 경기를 가져갈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소사 선수는 4회 이형종 선수와 김현수 선수에게 백투백 홈런을 맞으며 6 : 5 까지 추격을 허용했고 결국 소사 선수는 2와 2/3 이닝밖에 소화하지 못한 채 마운드에서 내려와야 했습니다.
최근 SK 와이번스의 선발진이 자주 무너지는 일이 많이 발생하고 있습니다. 지난 1~5 선발 로테이션에서 문승원 선수를 제외하고 모두 선발 패를 당하고 말았고, 31일 있었던 LG와의 경기에서도 김광현 선수가 시즌 첫 5 실점이라는 충격적인 패배를 당해 SK의 위기가 찾아오게 된 것입니다.
개인적인 똥느의 생각은 선발 투수들이 아무래도 많은 부담감을 가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SK 와이번스의 가장 큰 문제점이라고 하면 바로 공격력을 말할 수 있는데요, 클러치 능력이 많이 떨어진 SK가 점수를 내지 못하니 투수진에 의존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하곤 합니다.
시즌 초에도 SK의 공격력에는 문제가 많다고 많은 화제가 되었는데요, 그래도 SK가 꾸역꾸역 승리를 가져갈 수 있었던 이유는 강한 마운드에 있었습니다. 그래서 1:0, 2:0 같은 스코어로 경기를 이기는 상황이 많아 FC 와이번스라는 이야기까지 나올 정도로 SK의 공격력에는 계속적으로 문제가 있어 왔습니다. 시즌 중반에는 그런 공격력이 다시 터져주는 것처럼 보였지만, 최근 8월 말부터 계속된 공격력의 약화는 지금까지 이어져 오고 있고, 따라서 힘이 빠진 투수진들은 이 긴박한 점수차를 극복해 내지 못하고 실점을 하며 팀의 패배로 까지 이어지게 된 것으로 보입니다.
실제로 수치상으로 본다면 선발패를 한 경기들이 그렇게 선발진이 무너진 경기라고는 볼 수 없는 결과들이었습니다
위의 결과처럼 지난주 경기들이 모두 선발투수들이 그렇게 많이 무너진 경기는 아니었다고 보입니다. 조금 컨디션이 안좋을 때 나오는 수치 정도로 예상되고 충분히 타격력으로 극복이 될 수 있는 점수들이었다고 보여집니다. 하지만 현재 SK 와이번스에게는 5점 이상 득점이라는 것은 과분한 느낌이 많이 드는 것도 사실입니다..ㅠㅠㅠ
불펜 투수들이 많아야 1 실점으로 막아주고 있는 현재 상황에서 타격력의 부진은 정말로 아쉬울 따름입니다.
한달여만에 나온 멀티홈런 타격 부활의 조짐? |
최근 몇 년간 SK 와이번스의 가장 큰 장점은 뒤지고 있는 상황에서 나올 수 있는 강력한 홈런포였습니다. 홈런을 터트려줌으로 인해 경기의 분위기를 반전시킬 수 있는 여건을 자주 마련했고, 그로 인해 작년 한국 시리즈 우승까지 거머쥘 수 있었습니다.
하지만 올 시즌 SK 와이번스의 장타력이 약해진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이제 시즌이 한달 남짓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팀 홈런이 100개도 안되고, 전체적인 홈런의 개수가 줄었다고 하지만 팀 홈런 갯수가 전체 4위에 랭크되어있다는 부분이 확실히 장타력이 줄었다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팀 컬러가 홈런군단인 만큼 홈런이 잘 안 나오게 된다면 팀이 약해질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공격력의 부진의 이유도 역시 이 홈런이 나오지 않은 것에 있다고 보입니다.
하지만 어제 경기에서는 SK 와이번스가 오랜만에 홈런 공장의 위엄을 보여주는 경기를 펼쳐주었네요!
어제 경기에서 LG 트윈스도 마찬가지지만, SK 와이번스에서도 역시 홈런 3개가 나왔습니다. 정의윤(10호), 최정(25호), 고종욱(3호) 선수가 홈런을 뽑아내며 한 달여 만에 멀티 홈런 경기를 펼쳤고, 확실히 홈런이 나오는 경기에서는 SK가 승리를 할 수 있는 확률이 높아진다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최근 SK 팬들은 최정, 로맥, 이재원 세 선수의 타격 부진에 대해 많은 비난을 쏟고 있었는데요, 개인적으로 똥느는 최정 선수가 물론 범타로 처리되긴 했지만 배트에 정타를 계속해서 치고 타구가 범타로 처리되는 최정 선수를 크게 의심하지는 않았습니다. 상대 수비를 칭찬을 할 부분이지 최정 선수의 타격감이 나쁘지 않았다고 보았는데, 이를 반증하듯 어제 25호 홈런을 뽑아 내주었습니다.
오랜만에 나온 선수들의 홈런포로 진짜 오랜만에 화끈한 공격력과 승리를 가져올 수 있어서 보는 내내 기분이 좋았던 경기가 아니지 않을 수가 없었습니다.
두산과의 승차가 3.5게임 차가 나는 상황에서, 이번 주 목요일 금요일에 있을 두산과의 홈 2연전이 어떻게 보면 올해 성적에 향방을 가르는 경기가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번주 SK의 일정이 NC 두산 KT를 만나는 일정이라 5위 싸움을 하고 있는 두 팀을 만나는 것 또한 SK에게는 악재로 보이네요!
하지만 어제 경기의 타격력을 발판 삼아서 좋은 경기 펼쳐 주었으면 좋겠습니다.
어제의 야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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