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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똥느님의 스포츠생각.

[어제의 KBO] 오재원의 홈스틸에 진 SK

by 똥느님 2019. 8.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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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똥느입니다♬

 

우려하던 일이 벌어졌네요.............. 어제 있었던 SK 와이번스와 두산 베어스의 경기는 두산 베어스의 4 : 2 승리로 끝났습니다.

 

 

[전체 하이라이트]

https://sports.news.naver.com/kbaseball/vod/index.nhn?category=kbo&id=577079&gameId=20190828SKOB02019&listType=game&date=20190828

 

[전체HL] '후랭코프 호투-오재원 홈 스틸' 두산, SK 꺾고 6연승 질주

하이라이트

sports.news.naver.com

 


충분이 승기를 가져 갈 수 있었던 초반이었다

 

1회 고종욱 선수의 엄청난 주력으로 두산의 2루수 최주환 선수의 실책을 틈타 1루 진루에 성공을 했고 도루 및 최정 선수의 희생플라이로 1점.

 

또다시 3회 고종욱 선수의 적시 안타로 1점. 2 : 0으로 앞서 나가고 있는 SK 와이번스였습니다.

 

SK 와이번스의 선취 득점 시 승리 확률이 8할이 넘는 엄청난 기록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똥느 역시 오늘은 이기겠다는 마음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밖에서 지켜보는 팬들이 이런 생각을 하고 있는데 경기장에서 뛰는 선수들은 이런 생각을 하지 않았을까요..?ㅠㅠㅠ

 

하지만 너무 아쉬운 장면들이 많았습니다. 기회 때마다 타석에 들어서는 로맥, 이재원 선수의 삼진과 범타는 SK가 승기를 잡을 수 있는 기회를 많이 넘겨주었고, 2점 차라는 불안한 리드 속에서 산체스 선수의 호투만을 믿는 상황이 계속 이어졌습니다.

 

로맥과 이재원

 

우선 로맥 선수는 지난 한화와의 복귀전에서 멀티 히트 5타점을 기록한 이후 다시 좋지 않은 타격 컨디션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로맥 선수 22일 한화전 복귀 이후 타격 기록

특히 최근 3경기 동안 11타석에서 삼진을 무려 8개나 당하는 엄청난 타격 슬럼프에 들어와 있습니다. 며칠간 휴식이 로맥 선수에게 큰 보약이 되었다고 생각을 했지만, 아직도 로맥 선수의 타격 컨디션을 제자리를 찾지 못한 채 계속 슬럼프가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그동안 해준 게 있어서 로맥 선수를 믿고 쓰는 것도 있었지만, 이제는 로맥 선수에 대한 평가를 냉정하게 해 봐야 될 것 같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이재원 선수 역시 최근 계속해서 좋지 않은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물론 포수라는 포지션에 있어서 체력 소모가 많은 포지션임과 동시에 수치상으로는 나쁜 기록은 아니지만, 확실히 중요한 타이밍에 있어서 이재원 선수의 클러치 능력은 예전과는 조금 다른 만족스럽지 못한 모습을 많이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6번 타자에 자주 배치가 되는 이재원 선수다 보니 클린업 타선에서 해결을 해주지 못하는 로맥 선수와 맞물려 동시에 득점 찬스에서 기회를 살리지 못하는 모습을 보여주며 달아나야 될 때 달아다지 못하고, 쫓아가야 될 때 쫓아가지 못하는 모습을 자주 보여줬습니다.

 

 

이는 어제 경기에서 뿐만 아니라 최근 경기들이 모두 이런 행보로 이어져 나간다는 것에 문제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SK의 라인업은 3번 최정 4번 로맥 5번 고종욱 6번 이재원 선수가 라인업에 들어갔었는데요.. 타격 컨디션이 좋은 최정과 고종욱 선수가 안타를 치고 나가도 사이사이에서 찬물을 뿌리는 삼진 혹은 병살타를 치고 말아 버리니 점수가 날 수가 없는 상황이 이어지고 있었습니다. 더군다나 어제는 로맥과 이재원을 5번 6번으로 배치를 했는데

 

 

이런 상황을 만들어 버리니 점수가 날래야 날수가 없는 상황이 아니었나 싶습니다. 중요한 타선에 있는 두 선수가 동시에 부진을 겪고 있으니 SK의 공격은 매끄럽게 이어나가지 못하게 되었고 어제의 추격의 빌미를 제공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해봤습니다.

 

SK 와이번스는 이 로맥과 이재원이라는 선수가 타격에서 어느 정도 기량을 발휘를 해야 좋은 경기 결과가 나올 수 있는 팀입니다. 두 선수가 부진하면 다른 더 많은 선수들이 잘해야 되기 때문에 이 두 선수의 활약이 절실히 필요한 상황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두산의 집중타와 오재원의 홈스틸에 당한 SK

2019년 8월 29일 KBO리그 팀 순위

 

확실히 두산의 상승세가 무섭다고 생각이 드는 두 경기였다고 보이네요. 두산의 집중력에 SK는 완전히 무너진 패배였다고 보입니다. 특히 두산은 최근 10경기에서 9승 1패 6연승을 이어가고 있는 중인데, 8.5게임까지 벌어졌던 팀 승차가 이제는 4.5 게임차라는 가시권에 들어오는 경기 차가 되었네요.

 

어제 두산의 집중력은 대단했습니다.

 

두산에게 있어서는 두 번의 주루가사 나왔었죠.

 

 

3회 있었던 판단 미스로 인한 두 명의 선수의 아웃카운트 ]

https://sports.news.naver.com/kbaseball/vod/index.nhn?category=kbo&tab=&listType=game&date=20190828&gameId=20190828SKOB02019&teamCode=&playerId=&keyword=&id=576958&page=2

 

득점 찬스를 살리지 못하는 두산의 주루 플레이 / 3회말

주요장면

sports.news.naver.com

 

 

[ 6회 선취점을 뽑아내지만 주루 미스로 아웃되는 최주환 선수 ]

https://sports.news.naver.com/kbaseball/vod/index.nhn?category=kbo&tab=&listType=game&date=20190828&gameId=20190828SKOB02019&teamCode=&playerId=&keyword=&id=577005&page=1

 

한 점 얻어낸 뒤 무리한 주루로 아웃되는 최주환 / 6회말

주요장면

sports.news.naver.com

 

분명 두산에게 두 번의 엄청난 실수가 나왔고, 특히 6회 있었던 최주환 선수의 주루 미스는 이대로 이닝이 끝나겠다 싶을 정도의 실망스러운 주루 플레이였습니다.

 

 

https://sports.news.naver.com/kbaseball/vod/index.nhn?category=kbo&tab=&listType=game&date=20190828&gameId=20190828SKOB02019&teamCode=&playerId=&keyword=&id=577009&page=1

 

박세혁-허경민, 산체스를 강판시키는 역전 2타점 합작 / 6회말

주요장면

sports.news.naver.com

 

하지만 박세혁 선수의 3루타 허경민 선수의 적시 안타로 결국 두산은 역전에 성공하게 됩니다. 이 부분에 있어서 똥느는 두산이 확실히 최근 상승세를 타고 있고 선수들의 집중력이 너무 좋았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팀원의 실수로 자칫 분위기가 떨어질 수도 있는 상황에서 3루타와 적시 안타로 투아웃 이후 두 점을 만들어냈다는 것이 오히려 SK에게 더 큰 타격으로 넘어가게 되었습니다. 마치 작년 두산의 극강 모드를 보는 듯한 경기 내용이었다고 보입니다.

 


 

그리고 어제 경기의 하이라이트

 

오재원 선수의 홈스틸

8회 초 두산에 쐐기를 박아준 오재원 선수의 홈스틸입니다. 당시 투구를 하던 박민호 선수의 루틴을 확실히 파악한 오재원 선수의 센스를 볼 수 있었던 장면이었는데요, 로진을 묻히기 위해 주자들을 신경 쓰지 않고 자신의 루틴을 지키던 박민호 선수에게 오재원 선수가 카운트어택을 날렸습니다.

 

이는 오재원 선수 개인의 센스라고 밖에 말할 수가 없고, 잠실 야구장에 있는 관중을 포함한 모든 사람들을 오재원 선수 한 명이 다 속였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었습니다.

 

이 플레이 하나로 두산은 두 점 차로 달아나는 점수를 얻게 되었고, 확실한 내상을 받은 SK 와이번스는 9회 초 공격에서 삼자범퇴로 물러나면서 경기를 마치게 되었습니다.

 

 

 

똥느는 개인적으로 야구 외적인 부분에서는 오재원 선수를 좋아하지는 않습니다. 야구팬이면 누구나 아는 것처럼 오재원 선수의 과도한 승부욕으로 인한 잦은 다툼도 있고, 개인적으로 이 선수가 어떻게 사는지는 모르겠으나 최근에 불거진 사생활 문제도 있고 개인적으로는 그렇게 좋아하는 선수는 아닙니다.

 

하지만 야구를 하는 데 있어서는 본받고 싶을 정도의 엄청난 센스와 야구 실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야구를 하는데 있어서는 존경하는 선수임에는 틀림없습니다. 가끔 오재원 선수의 하이라이트라던지 센스 있는 플레이를 모아놓은 영상들을 보면 그래도 나름 잔머리 좀 굴린다는 똥느도 입을 떡 벌릴 정도로 엄청난 플레이들을 만들어 내곤 합니다.

 

올 시즌 좋지 않은 모습을 계속 보여준 오재원 선수였지만, 확실히 어제 경기에서의 저 플레이 하나는 두산 팬들의 마음을 잡기에 충분한 선수였다고 생각하고, 타 팀 팬들은 싫어하지만 두산 팬들은 확실히 좋아하는 선수라고 느껴지는 플레이였습니다.

 

 


 

자, 이제 큰일 났습니다. 경기 차는 4.5 게임차가 나는데 중요한 것은 SK는 최근 경기력이 떨어지고 있는 상태고, 두산은 경기력이 올라오고 있는 상태입니다. 다음 주에 있을 두산과의 문학에서 2연전이 더욱 중요해졌고, 그때까지 승차를 적어도 줄이지 않는 선에서 최선을 다하는 플레이가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쫓김을 당하지 말고 더욱 멀리 달아나는 상황을 만들어야 하는데....... 참 걱정이 많아지는 2연전이었네요....

 

그래도 나름 오늘은 상대적으로 강한 삼성을 상대하기 때문에 확실한 승리를 거두고 문학으로 돌아와 LG와의 2연전까지 좋은 경기 보여주셨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그럼 오늘 경기도 재미있게 보겠습니다!

 

 

어제의 야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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