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똥느입니다♬
SK 와이번스와 삼성 라이온즈의 19 시즌 12차전은 삼성 라이온즈의 승리로 끝이 났습니다.
[전체 하이라이트]
길어지는 연패와 극심한 타격부진 |
최근 SK 와이번스의 경기를 보면 뭔가 고구마를 오조 오억 개 먹은 마냥 답답한 마음이 드는 상황이 많습니다. 직전 경기였던 두산과의 경기에서는 단 2안타 만을 뽑아내어 답답한 경기력을 뽐내더니, 어제 경기에서는 11안타나 뽑아내 놓고 밀어내기 점수 포함하여 4점밖에 내지 못하며 패배를 기록했습니다.(어제 삼성은 7안타)
SK 와이번스는 비록 공격력이 약하더라도 1점 2점이 중요한 상황에서 적절하게 터져 나왔고, 그로 인해 승리를 가져간 경기가 매우 많았습니다. 이런 집중력 있는 적시타와 기회를 놓치지 않는 모습이 1위를 달리고 있는데 큰 공헌을 하였다고 보입니다. 하지만 최근 SK 와이번스의 공격력은 리그 최하위라 해도 할 말이 없을 정도로 답답한 모습을 계속해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극심한 타격 부진으로 공격의 맥을 끊는듯한 모습을 보이는 로맥 선수와 이재원 선수가 어제 포스팅에서도 말씀드렸던 것처럼 너무나도 답답한 공격력을 보여주고 있어 팀이 점수를 내야 할 때에 내지 못하는 상황을 만들고 있습니다.
로맥 선수는 어제 마지막 타석에서 안타를 뽑아내긴 했지만, 이 안타 역시 배트 끝에 맞으며 정타가 아닌 운이 조금 따른 안타라 제 컨디션을 찾을 수 있을지 의문이 됩니다.(이번 주 첫 안타) 특히 이번주 내내 로맥 선수는 삼진을 너무 많이 당하며 최근 컨디션이 좋은 노수광, 고종욱, 최정 선수의 뒤를 받쳐주지 못하고 있는 모습을 계속해서 보여주고 있습니다. 지금이 시즌 초중반이나 승차가 10경기 이상 차이가 나서 순위 경쟁을 펼치지 않고 있는 상황이면 로맥 선수를 계속적으로 기용을 하여 선수 개인의 컨디션을 찾는데 힘을 써야 되지만, 지난 두산과의 2연전을 모두 패하며 승차라 4.5 게임차로 가까워진 상황에서 팀 분위기도 좋지 않은데 계속해서 로맥의 4번 기용은 현재로써는 맞지 않는 기용이라고 생각합니다.
덧붙이자면 두산은 SK보다 경기를 2경기 덜했고, 두산이 이 경기를 모두 이긴다면 경기 차는 3.5경기 차, 그리고 다음 주에 있을 두산과의 2연전을 또 모두 패한다면 1.5경기 차가 나게 됩니다. 절. 대. 적으로 안심하고 있을 상황이 아닙니다...ㅠㅠ
이 상황에서 캡틴 이재원 선수의 타격 집중력도 너무 실망스러운 모습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1차적으로 최근 좋지 않은 로맥 선수와 이재원 선수가 타순에 붙어서 나온다는 것 자체도 조금 바꿔야 된다고 생각을 합니다. 두 선수가 한 이닝에 나오게 된다면 2 아웃을 먹고 들어갈 가능성이 매우 큰 최근 컨디션인데, 굳이 이 두 선수를 붙여 놓아서 좋은 시너지 효과가 나지 않는다고 생각하기 때문입니다.
게다가 어제 보여준 이재원 선수의 7회와 9회에 너무나 중요한 찬스에서의 삼진과 1루수 파울플라이는 살려가는 분위기에 찬물을 끼 얻는 효과를 보여줬죠..
비록 어제 경기에서 이재원 선수가 6회 따라가는 1타점 안타를 뽑아줬지만, 5번 타자에게 이 안타 하나만 보고 잘했다고 하기에는 너무 아쉬운 상황이 아닐 수가 없기 때문입니다. 더군다나 최근 이재원 선수의 타격을 보면 너무 좋은 찬스들을 허무하게 날려버리는 상황들이 많이 보여 안타까운 마음을 감출 수가 없습니다.
개인적인 똥느의 생각은 로맥 선수를 타순을 내려주던지, 라인업에서 몇 경기 더 빠지며 제 컨디션을 찾기를 도와줘야 하고 이재원 선수의 타순을 하위 타순으로 내려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최근 두 선수가 너무 중요한 상황에서 자주 타석에 나오는 상황이 너무 많습니다. 컨디션이 좋지 않은 상황에서 이렇게 부담스러운 순간 타석에 들어선다는 것 자체가 선수 본인이 극복해 나가기에 쉽지 않은 상황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선수의 부담을 덜어주고 머릿속의 복잡한 상황을 조금 해결해주는 방안을 펼쳐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또한 고종욱 선수를 2번 타순에 배치하는 것도 좋지만, 클러치 능력이 충분히 있는 선수이기 때문에 그동안 기용했던 5번 타순에 고종욱 선수를 기용하여 득점의 확률을 높이는 것이 더 낫다고 보입니다. 물론 1번 노수광 2번 고종욱이 라인업에 들어가게 되면 충분히 상대방에게 위협이 되는 테이블 세터가 된다고 생각을 하지만 현재 클린업 타선의 부진이 계속되는 상황이라 고종욱 선수를 다시 5번으로 기용을 하는 것이 한 방법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데 이건 한 가지 방법일 뿐이고, 근본적으로는 로맥, 이재원 선수가 살아나야 됩니다. 아 정말 답답하고 안타깝네요. 물론 선수 본인들이 답답함을 더 느끼겠지만, SK의 팬 입장으로서 살아나지 못하는 두 선수를 보면 진짜 고구마 오조 오억 개 먹은 느낌이랄까요.... 기본적으로 야구를 잘하는 선수들이니 컨디션 조절이 시급한 상황인 것 같습니다...ㅠㅠㅠ
9회초 김헌곤 선수의 인생 송구와 함께 상황 종료 |
지난 주말 노수광 선수의 인생 송구로 기아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승리를 가져간 SK가 어제 경기에서 삼성 라이온즈의 김헌곤 선수에게 완벽하게 당하고 말았습니다.
상황을 간단히 설명해 드리면 우규민 선수의 견제 실수가 있어서 1사 2,3루 상황에서 이재원 선수의 1루수 파울 플라이로 2사 2,3루 상황. 점수차는 2점 차였습니다.
대타 카드를 모두 사용한 SK는 1군 경험이 그렇게 많지 않은 남태혁 선수를 그대로 밀고 나가야 하는 상황이었고, 남태혁 선수는 이전까지의 부진한 공격력을 만회를 하듯 좌익수 앞에 안타를 뽑아내었습니다.
"투아웃 상황"이었고 "발이 빠른 김재현 선수"였기 때문에 3루 주루 코치는 홈으로 김재현 선수를 돌렸고 결국 김헌곤 선수의 완벽한 송구가 이어지며 아웃이 되었고 동점을 만들지 못하고 경기가 끝났습니다.
하지만 이 상황에서 분명히 짚고 넘어가야 될 부분이 있습니다.
1. 다음 타석엔 확실히 기대를 걸어 볼 만한 김강민 선수가 버티고 있었다.
어제 김강민 선수는 2안타를 뽑아내며 다시 살아난 타격감을 보여주고 있었습니다. 굳이 무리를 하지 않아도 다음 김강민 선수까지 이어진다면 좋은 결과를 또 만들어 낼 수 있다고 생각을 하는데, 굳이 다음 타자가 공격력이 떨어지는듯한 상황의 주루 플레이가 이어진 것 같습니다.
2. 확실히 늦은 타이밍인데 무슨 이유였을까
어제 상황에서 좌익수 김헌곤 선수가 안타 된 공을 잡았을 때의 상황입니다. 김재현 선수의 보폭을 가만해봐도 4~5걸음은 남아있는 3루 베이스 위치였고, 김헌곤 선수가 아무리 어깨가 약한 외야수라고 하더라도(실은 그렇게 약하지도 않음) 충분히 홈에 던질 수 있는 거리의 수비 위치였습니다.
이 상황에서 김재현 선수가 뭐 아무리 빠르다고 하더라도 공보다 빠를까요... 기본적으로 단타성 타구에서 외야수가 공을 잡았을때 3루 베이스를 밟지 않은 상황에서는 홈으로 주자를 돌리지 않는 것이 우선적인 선택입니다. 하지만 주자가 빠르거나 거의 베이스에 다 달았을 땐 이야기가 달라지지만, 어제 이 상황에서는 그 어떤 상황도 해당되지 않는 완벽한 아웃 타이밍의 주루 플레이였습니다.
이 상황에서 세이프가 될 수 있는 1400만 분의 1의 경우의 수는 송구 실책 단 하나였습니다. 너무 아쉬운 정수성 코치의 선택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되었습니다....ㅠㅠㅠ
하.... 이제 정말 클란 거 같은데요... 어제 다행히 두산이 져서 그렇지 이런 경기력이면 따라 잡히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생각합니다...
각성해야 될 것 같습니다.
대구에 잠시 살아본 한 사람으로서 대구에 맛있는 보양식이 워낙 많으니 점심 단체로 가서 맛있는거 드시고 오늘 경기 확실한 승리 부탁드립니다. 이번 주 이제 다 이겨도 5할이에요...
어제의 야구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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